싱글 인 서울 줄거리
혼자가 좋지만 연애는 하고 싶은 두 남녀의 싱글 라이프
당장 에세이를 쓸 작가의 자리가 펑크 난 상황!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는 싱글이라는 소재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에게 출판을 제안합니다. 편집장 현진(임수정)은 그렇게 영호를 만나게 되고, 혼자여서 괜찮다는 에세이 [싱글 인 서울]을 계약한다. 하지만 "싱글이 답이다"라는 영호와 "혼자인 사람은 없다"라는 현진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 게, 그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감정을 느낍니다.
영화 <싱글 인 서울> 은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은 싱글 라이프라는 소재에 로맨스를 녹여낸 작품입니다.
싱글의 삶을 고집하게 된 '영호'와 행복한 연애를 꿈꾸는 '현진'이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들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설렘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싱글 인 서울 평점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까지 설레게 만든다!
명대사 중에 "커플들에게 묻는다. 마지막으로 언제 설렜는지. 싱글인 나는 매일이 설레고, 매일이 축제다."
혼자가 좋은 남자 '영호'와 혼자는 싫은 여자 '현진', 싱글 라이프 에세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계약부터 출판까지 티격태격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싱글 인 서울은 출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히다가, 조금은 가까워지고 때로는 감정까지 변화하는 일련의 순간들을 펼쳐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던 두 남녀가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설렘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덕분에 캐릭터들의 매력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되기도 하고, 설렘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무엇 보다 혼자여서 괜찮다는 영호가 에세이 [싱글 인 서울]에 '지금 혼자가 아닌 사람, 모두 유죄'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일련의 이야기와 몇몇 대사들은 영화를 빛나도록 만들어 줍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영화 <싱글 인 서울> 평점을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최소 9점입니다. 맛깔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력과 더불어 이동욱과 임수정의 로맨스 케미도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호와 현진의 이야기에 중심을 두어 로맨스 영화의 본분에 충실하면서, 주변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딱 추운 겨울에 만나기 좋은 로맨스 영화였습니다.
싱글 인 서울 출연진
영화 <싱글 인 서울> 은 출연진들의 매력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혼자가 좋은 '영호' 이동욱과 혼자는 싫은 '현진' 임수정이 가장 대표적인데, 서로 자신의 가치관을 주장하면서도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혼자가 좋다면서 계속해서 현진을 신경 쓰는 '영호' 이동욱은 겉으로는 완벽하면서도 츤데레 같은 행동을 통해 현진은 물론, 관객의 마음까지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혼자는 싫다면서 연애에 대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현진' 임수정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로 관객이 현실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싱글 라이프를 택하게 된 현진관 그런 현진을 도와주는 듯 아닌 듯한 영호의 색다른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출판사 직원으로서 '현진' 임수정과 각기 다른 케미를 만들어낸 장현성,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를 포함해 꽃 파는 책방 주인 김지영, 서점의 직원으로 특별출연한 윤계상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로 관객에게 각각 다른 느낌의 웃음을 선사하는 출연진들 덕분에 <싱글 인 서울> 자체가 너무나도 밝고 유쾌한, 매력적인 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홍작가' 이솜의 반전 매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싱글 인 라이프 결말
겉으로는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서 싱글 라이프에 대해 말하는 인물들이 모였지만,
그 안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혼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들로 몰입감도 잡은 영화입니다. 단순히 로맨스 영화로만 판단하기엔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시대에 너무나도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동욱과 임수정의 미모도 빛을 발하는 영화였습니다.
싱글이어도, 싱글이지 않아도 각각 다른 매력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쌀쌀하고 쓸쓸한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