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수라 출연진
잘생긴 배우 정우성이 비리 경찰 한도경 역을 맡았습니다. 아픈 와이프 때문에 박성배 (황정민)에 돈을 받으면서 비위를 맞춰 사는 경찰입니다. 박성배를 잡고 싶어 하는 검사들이 한도경을 협박하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살얼음판을 걷는 인물입니다. 정도껏 적당히 해 먹으면서 살긴 하는데 어쨌든 이런 지저분한 일을 하면 인생이 더러워진다는 걸 보여주는 캐릭터였습니다. 황정민 배우가 안남 시장 박성배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가 기가 막히죠 정치쇼 정치비리 이런 단어들을 맛깔나게 소화해 내줬습니다. 머리도 좋고 뒤에 외국인 킬러들도 있고 정치쇼도 잘하고 악질 빌런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나오는 사람들 다 빌런 같이 보입니다. 배짱 두둑하고 좋은 쪽으로 머리 굴리면 참 대단한 일을 했을 캐릭터였습니다.
주지훈 배우가 문선모 역할을 했습니다. 잘생긴 배우가 둘이나 나오고 꼭 둘 다 같은 화면에 있으니깐 훈훈하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 문선모 캐릭터를 맡은 주지훈 배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형사일 때는 멋모르는 순진한 막내처럼 있지만, 박성배 밑으로 가면서 탐욕의 길을 걷는 캐릭터인데, 그 정도의 길이 올인을 하더군요 점점 탐욕스럽게 변하는 얼굴 표정 등이 볼만했습니다.
곽도원 배우 김차인 역입니다. 옛날 50 시절이라든지 현재 검찰이라든지 이런 역할 동네형 친구 아빠 역할도 잘 어울리는데 센 캐릭터도 매우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잘못한 일 열심히 자숙하고 반성하시면서 얼른 나와 주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에 <곡성>을 또 봤던지라 참 이분의 연기력이 좋습니다.
정만식 배우도 도창학 역으로 자신만의 캐릭터에 충실하셨고 김해곤 배우와 진짜 찐한 사투리에 건달 역할이 맛깔스러웠습니다. 김종수 배우도 마찬가지고 빼면 안 될 배우들이 꽤 많았습니다.
영화 아수라 평점
초록창 기준 6점대 작품입니다. 평점이 생각보다는 좀 낮습니다. 제 기준보다도 좀 낮게 평가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오래전 평점을 보면 좀 더 낮고 요즘 평점이 좀 더 높아져서 점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년대 영화입니다. 2016년도 작품인데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8년 대장동 개발 사업 2021년 때문에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작품입니다.
관련 도는 없지만, 정치비리 정치쇼 혹은 이런 정치, 부정부패에 관련 이슈들이 생기면 계속 회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안남시라는 가상의 도시가 안산과 성남을 합친 도시여서 더더욱이 실화 배경이 아닌가 말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닌 걸로.. 어쨌든 이런 일들과 의혹이 있을 때마다 기억에 남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 같긴 합니다.
매력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넘치는 연기력들이 매우 큰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고, 시나리오 대비 각자의 연기력들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숨 막힐 정도였습니다. 그 점이 이 영화 아수라의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 시점에서는 이런 정치 관련된 비리 이슈 때문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임에 픽션임에도 아 진짜 이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시끄럽기만 하고 바뀌는 건 없고요. 정치인들이 잘했다면, 예전보다 더 나은 생각과 생활과 나라가 되어 있었겠지요. 이런 소재가 장점이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재개발 정치비리 건달 너무 흔한 소재이기도 하고 좀 다르게 표현이 될 법 하나 싶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아수라 리뷰
제목이 아수라인 만큼 정말 마지막까지 아수라장인 일맥상통한 콘셉트는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밀실, 공간들이 주는 이미지들도 역시 어둡고, 밖으로 나오더라도, 골목골목이나 좀 탄탄대로의 느낌이 나는 공간은 아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어두운 내용 등 콘센트가 충실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악인들이잖아요? 그 점도 독특하니 괜찮았습니다. 누군가 한 명은 착한 사람이 나와서 다 뿌셔뿌셔 하는 구조는 질리기도 했으니깐요. 그나마 정우성이 연기한 한도경이 착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검사들한테 돈 말고 다른 약점 뭐가 잡혔습니까? 아픈 아내 내버려 두고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도경 역시 욕심 욕구를 위해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렇게 병수발해 가면서 살기가 쉽지는 않죠.
인간 탐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혹은 문선모 같은 경우 점점 변화하는 표정이나 과감한 행동 등 각자 다 본인 입장에서 욕심을 채우려 하니 이 끝은 정말 아수라판이 아니 될 수가 없겠습니다.
욕심의 끝은 이렇게 지저분하다. 착하게 살자는 좋은 교훈을 줬던 영화 아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