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줄거리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메라(앰버 허드)와 사랑에 빠진 아서(제이슨 모모아)는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아 가정을 꾸린 뒤, 아틀란티스의 왕으로서 자신만의 방식대로 바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발생한 전 세계적인 고온 현상의 원인이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은 블랙 마타(야히아 압둘 마틴)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인간 세상을 넘어 아틀란티스까지 위협하는 그의 행보를 지켜봅니다.
결국 아서는 동생 옴(패트릭 윌슨) 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로 결심합니다.
블랙 만타의 행방을 알 사람으로는 블랙 만타와 협력 관계였던 동생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사막의 감금시설에 갇힌 옴을 구하기 위해 아서는 첩보용으로 개조된 문어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아틀란티스를 넘어, 인간들의 세상까지 모두를 위협하는 적이 되어버린 블랙 만타를 저지하려는 '아쿠아맨' 아서 커리, 그리고 그와 함께 손을 잡게 되어버린 동생 옴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가는 유쾌한 블록버스터였습니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평점
아틀란티스의 왕이자 수호자, 동시에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의 아빠가 된 '아쿠아맨' 아서 커리가 다시 한번, 과거 악연으로 맺어졌던 블랙 만타와 맞붙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틀란티스와 인간 세상을 오가며 생활하는 아서의 서사를 오프닝에 첨부, 동시에 동생 옴과 함께 하는 여정으로 전개되면서 전체적으로 세상사는 것이 즐겁고 신나는 아서 커리의 유쾌한 농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전작이 심해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바닷가에 위치한 인간 세상을 주요 무대로 삼았다면, 2023년에 개봉한 신작은 아틀란티스를 비롯해 사막, 정글, 그리고 빙하까지 다양한 무대를 활용해 볼거리를 선사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만큼 바다의 볼거리는 많이 줄어든 편이었습니다.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평점은 개인적으로 이렇게나 실없는 소리를 많이 했었던가 싶을 정도로 매 순간 가볍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딱 5점, 그만큼 연말에 가족끼리 볼만한 블록버스터 영화인데 일부로 추천할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쿠아맨 로스트킹덤 출연진
유쾌하게 돌아온 제이슨 모모아와 마찬가지로 반전 매력 선보인 패트릭 윌슨
전작처럼 단순한 구조의 영화입니다. 왕으로 거듭난 아쿠아맨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아틀란티스 왕국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을 위협하는 빌런을 무찌르기 위한 과정을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설정을 담은 영화가 아닌데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이유는 결국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와 그의 동생으로 출연한 패트릭 윌슨의 능청스러운 캐릭터 케미가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여전한 장발에 근육질 슈트로 존재감을 뽐내며, 다양한 적들에 맞서는 제이슨 모모아, 그리고 삐쩍 마른 몸으로 등장해
순식간에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패트릭 윌슨, 서로 다른 분위기의 형제는 같은 적을 맞서면서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너무나 다른 태도와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그것 자체가 매력인 것처럼 두 배우가 함께 소화한 여정은 유쾌한 시너지를 발휘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외에도 압도적인 분위기까진 아니지만, 전작에 이어서 빌런으로서 무난하게 역할을 소화한 야히아 압둘 마틴 2세를 비롯해 , 니콜 키드먼과 앰버 허드, 테무에라 모리슨 등 전작에 이어 얼굴을 비춘 배우들 덕분에 <아쿠아맨> 시리즈가 온전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결론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DCEU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도 큰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서사에 캐릭터들의 매력 정도가 빛나는 영화지만, 그래도 정말 무난한 맛을 선사하며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DCEU의 다른 영화들보다 관객들에게 기억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DC 세계관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개봉일은 12월 20일로, 개봉 직후에 만나보았던 영화라서 특전으로 CGV의 TTT를 받았는데요 가볍게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